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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8명…확진 833명 중 신천지 대구 · 대남병원 75%

"치료 시기 놓쳐 사망자 늘었다"

<앵커>

청도 대남병원 감염 환자들이 잇따라 숨지면서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기저질환이 있었던 데다, 적절한 치료 시기도 놓친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 숫자도 어제(24일) 하루 동안 231명이 늘어나 국내 누적 환자 수는 833명이 됐습니다. 대구가 484명, 경북 198명으로 대구·경북이 82%를 차지했습니다.

안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5번 환자 등 3명이 코로나19 감염 치료를 받다가 또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폐렴 증상이 심해져 경주동국대병원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대병원으로 각각 이송돼 집중 치료를 받던 환자들입니다.

코로나19 감염 관련 전체 사망자는 모두 8명인데, 이 가운데 6명이 대남병원 정신병동 입원 환자들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서 사망자가 늘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중증으로 진행이 돼서 급성기에 대한 치료가 진행되지 않은 그런 상태에서 발견이 되면서 위중도가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확진 환자 수도 하루 만에 231명이 늘면서 총 확진자 수는 모두 833명이 됐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늘었는데, 지금까지 대구 지역에는 전체 확진 중 절반이 넘는 확진 환자 484명이 발생했고, 경북 지역 확진 환자는 19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대남병원 관련 확진 환자는 75%에 이릅니다.

한편 기존 환자 중에는 우한 교민인 13번 환자를 비롯해 모두 4명이 추가로 격리 해제돼 완치 확진자 수는 22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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