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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우리은행, 하나은행 상대 26연승 행진

여자농구 우리은행, 하나은행 상대 26연승 행진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하나은행과 맞대결 연승행진을 26경기째로 늘렸습니다.

우리은행은 오늘(24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하나은행을 72대 63으로 이겼습니다.

박혜진이 19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하고, 르샨다 그레이는 12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김소니아(12점 7리바운드), 나윤정(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박지현은 8점에 12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힘을 보탰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WKBL의 무관중 경기 방침에 따라 홈 팬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눌 수는 없었지만 2위 우리은행은 시즌 성적 17승 6패가 돼 선두 청주 KB(18승 6패)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습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하나은행을 상대로 올 시즌 5전 전승을 포함해 2016-2017시즌부터 26연승 행진을 벌였습니다.

WKBL에서 역대 특정팀 상대 최다 연승 기록은 우리은행이 2014년 1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KDB생명을 상대로 거둔 28연승입니다.

2연패를 당한 3위 하나은행(10승 14패)은 우리은행과 격차가 7.5경기로 벌어졌습니다.

4위 인천 신한은행(9승 14패)에는 반 경기 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1쿼터를 17대 11로 앞선 채 마친 우리은행은 2쿼터에서 하나은행을 7득점에 묶고 27점을 몰아넣어 26점 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우리은행은 전반에 리바운드 수에서 25대 11로 앞서며 골 밑을 장악한 데다 3점 슛 14개를 던져 절반인 7개를 림에 꽂는 등 외곽포까지 받쳐주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3쿼터 중반에는 아킬레스건을 다쳐 한 달여 동안 전열에서 이탈해 있었던 베테랑 김정은을 투입해 경기 감각을 찾는 기회도 줬습니다.

뒤늦게 발동이 걸린 하나은행은 4쿼터 막판 70대 63까지 추격해봤지만 더는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하나은행에서는 마이샤 하인스 알렌이 23점 7리바운드, 김지영이 14점으로 제 몫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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