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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통학버스기사·철도직원 코로나19 감염…"1∼2주가 갈림길"

일본 통학버스기사·철도직원 코로나19 감염…"1∼2주가 갈림길"
일본 홋카이도에서 통학버스 기사와 지역 축제 방문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홋카이도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어제(23일) 확인된 70대 남성이 아이베쓰초의 통학버스 기사라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통학버스 기사는 이달 18일 이후 권태감과 발열 등의 증상을 겪다 21일 입원했는데, 입원하기 전까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중학생 등 20여 명을 태우고 운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는 감염자로 확인된 30대 남성이 지난 4일 삿포로 눈 축제장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삿포로 눈 축제와 관련해서는 축제 현장에서 사무 작업을 한 삿포로시 거주 40대 남성 2명, 지바 거주 50대 여성과 구마모토현 거주 60대 남성 등 여행객 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역에서 일하는 직원이 감염된 사실도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철도회사 JR동일본은 이틀 전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된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 거주 50대 남성이 요코하마선 사가미하라역에서 근무하는 계열사 직원이라고 밝혔습니다.

JR동일본은 직원이 감염된 사실을 이틀 전에 파악했으나 뒤늦게 공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후생노동성은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작업한 후생노동성 직원과 검역관 등 2명의 감염 사실이 새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관해 검토하는 일본 정부 전문가회의는 "지금부터 1∼2주 사이가 급격하게 확대할지 종식할지의 갈림길"이라는 견해를 발표했습니다.

NHK의 집계에 따르면 오늘 오후 8시 34분 기준 일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어제보다 12명 늘어난 850명입니다.

감염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691명, 전세기 귀국자 14명, 일본 내 감염 의심자 및 중국에서 온 여행객 등 145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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