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개학 연기에 고민…"안전도 돌봄도 걱정"

KBC 박성호 기자

작성 2020.02.24 20:43 수정 2020.02.24 22: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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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연기됐고, 문을 닫는 학원들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맞벌이 부모 가운데에는 직장에 안 나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아이 맡길 곳 없어 난처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KBC 박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휴원, 개학 연기와 관련된 반응을 찾아봤습니다.

당장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맞벌이 부부들의 하소연이 가득합니다.

[김은애/맞벌이 학부모 : 현재 학교를 다녀도 되는지 이런 불안한 마음이 있고요. 개학이 일주일 연기되는 걸로 이 상황이 다 종료될 것인가 이런 것에 대해 불안한 마음이 큽니다.]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수준으로 격상되면서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개학이 다음 달 2일에서 9일로 전면 연기됐습니다.

어린이집도 광주의 경우 이번 주는 휴원하고 연장 여부도 검토하고 있으며, 전남은 현재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린 맞벌이 부부들의 고민이 큰데, 정부는 우선 긴급 보육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장기화될 우려도 있는 만큼 부모가 직접 보육을 할 수 있는 추가 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김지민/맞벌이 학부모 : 맞벌이 부부는 둘 중 한 명이라도 유급이건 무급이건 휴가를 쓸 수 있는 제도가 있었으면, 같이 시행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사스, 메르스, 신종플루 때도 없었던 초유의 개학 연기 사태.

직장 때문에 데리고 있을 수도, 불안감에 시설에 맡길 수도 없는 맞벌이 학부모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일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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