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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13명 확진…'부대 내 감염'에 야외 훈련 중단

<앵커>

군대에서의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휴가 갔다가 감염된 경우뿐만 아니라 부대 내에서 전파되는 2차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주한미군에서도 확진자가 1명 나왔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포천 육군 부대 A 하사가 오늘(24일) 낮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휴가로 대구 집을 다녀왔습니다.

대구 육군 부대에서도 군무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 16일, 확진 판정받은 신천지 교인을 만나 차를 마셨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군내 확진 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는데 군은 특히 부대 내 감염, 즉 2차 감염 사례가 나타났다는 데 긴장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확진 판정을 받은 포천 육군 부대 병사 3명은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같은 부대 취사병, B 일병과 격리 전까지 접촉했던 경우고 대구의 한 육군 부대에서도 군무원 확진자와 접촉했던 소령이 코로나 19에 감염됐습니다.

이에 따라 격리조치는 더 강화됐습니다.

군은 현재 지난 10일 이후 대구와 경북 영천, 청도를 방문한 장병 등 모두 7,850여 명에 대해 격리조치 중입니다.

[이우헌/국방부 인사기획관리과장 : 최대한 1인 격리를 하되 제한되는 경우에는 몇 명씩 모아서 좀 이렇게 분리해서 하는 그런 개념을 적용해서 격리하고 있습니다.]

군은 또 오늘부터 전 부대의 야외 훈련을 중단했습니다.

병무청은 2주간 전국의 병역판정 검사도 중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 주한미군 기지에서도 주한미군 가족 61살 여성이 오늘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한미군은 장병과 시설에 대한 위험 단계를 '중간'에서 '높음'으로 격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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