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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 290여 명 '병원에 통째 격리'

<앵커>

이와 함께 부산에서는 면역력이 약하거나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은 요양 병원 한 곳이 통째로 폐쇄됐습니다. 그 병원에서 일하던 한 사회복지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KNN 표중규 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표 기자, 지금 그 병원에 격리된 사람은 모두 몇 명인가요?

<기자>

네, 부산아시아드요양병원 앞입니다.

이 곳은 오늘(24일) 새벽부터 집단 격리가 시작됐습니다.

환자만 공식적으로 환자만 193명, 의료진이 또 100여 명, 그러니까 모두 290여 명이 병원 안에 격리돼있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신천지와 연관된 사회복지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병원 전층을 오가며 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요양병원이라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에 만성질환자가 많은데 접촉자도 많을 것으로 보여 걱정입니다.

자칫 청도 대남병원과 비슷한 집단 감염이 우려되지만 고령의 환자를 다른 병원에 옮기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요양병원에는 아침부터 일부 환자 보호자들이 환자를 빼낼 수 있는지 직접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부산에서도 환자들이 늘고 있는데 예정됐던 집회나 행사들이 취소되는 분위기죠?

<기자>

부산은 하루 만에 22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단체 행사를 완전히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보수단체는 애초 내일 부산에서 수천 명이 모이는 집회를 예고했지만 감염 우려의 비판이 제기되자 결국 집회신고를 철회했습니다.

이 뿐 아니라 지난 4년간 한 번도 거른 적이 없던 일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도 이번 주는 열리지 않습니다.

부산시도 다음 달 예정된 세계탁구선수권 대회 연기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주 KNN,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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