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고쳐줄 수 있지만…걸리면 죽어도 괜찮다?! 전광훈 목사 광화문 예배 기적의 논리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가 주최한 집회가 열렸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사태와 관련하여 전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집회를 금지했지만, 이날 집회에는 집회 측 추산 5만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연단에 오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광훈 대표는 '야외집회 하는데에서는 한 명도 감염된 사실 없다'고 주장하며 연설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오후 박원순 시장은 집회 참가자를 고발하겠다는 게시글을 올렸지만, 다음날인 23일에도 광화문에서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23일 집회에 참석한 전광훈 목사는 "여기 오면 전혀 병이 안 걸린다. 이건 아니죠"라고 감염 가능성을 의식한 발언을 하면서도 "우리는 병 걸려 죽어도 괜찮아. 우린 목적이 죽는 거예요. 목적이 죽는 거. 하늘나라가 확보된 사람이예요."라고 집회 참가자를 독려했습니다. 오늘 (24일) 서울시 측은 집회 참가자들 일부를 고발한 가운데, 전광훈 목사는 3월 1일 광화문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글·구성 : 황승호 / 편집 : 정용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