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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영장심사 출석…"야외 감염 없다" 집회 강행 예고

<앵커>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집회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광훈 목사가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전 목사는 혐의를 부인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초에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오늘(24일) 오전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전광훈/한기총 대표회장 목사 : 여러분들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잖아요 언론들이. 그런다고 대한민국이 북한으로 가는 게 아니니까.]

전 목사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등지에서 집회를 열어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개신교 계열 시민단체와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전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전 목사는 자신의 발언이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전광훈/한기총 대표회장 목사 : 이와같은 정치 평론은 열기만 하면 유튜브와 언론에서 다 하는 평론입니다. 그런데도 고발을 하니까….]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집회를 금지하겠다는 방침에도 지난 주말 이틀 연속 광화문 집회를 강행한 전 목사는 앞으로도 집회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전광훈/한기총 대표회장 목사 : 한 번도 야외 집회에서 감염된 적이 없고 실내에서 다 (감염) 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전문가들과 함께 상의해서 결정하겠습니다.]

전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늦게나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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