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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내각 지지율 추락…불신 여론이 지지율 추월

日 아베 내각 지지율 추락…불신 여론이 지지율 추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일본 아베 정부에 대한 일본 국민의 불신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1~23일 전국의 유권자 1천12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이 46%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직전인 지난 1월 조사 때보다 2%포인트 떨어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반면에 지지하지 않는다고 적극적 반대 입장을 밝힌 응답자는 지난 1월의 45%에서 이번에는 47%로 높아져 지지율을 웃돌았습니다.

닛케이는 자사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이 지지율을 웃돈 것은 2018년 7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매체들은 아베 총리를 둘러싼 스캔들이 잇따라 불거진 데다가 코로나19 부실 대응 논란까지 겹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매년 4월 총리실 주관의 봄맞이 행사인 '벚꽃을 보는 모임'에 자신의 지역구 후원회 인사들을 대거 초청하는 등 세금을 쓰는 공적 이벤트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습니다.

또 측근인 구로카와 히로무 도쿄고검 검사장을 차기 검찰총장에 앉히기 위해 퇴직이 임박했던 그의 정년을 편법으로 연장해 줬다는 논란으로 야당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아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도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응답자가 50%로,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 40%보다 많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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