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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내 감염' 확산…포천·대구 추가 확진 '총 11명'

<앵커>

군부대 안에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한 부대에서 대구로 휴가를 다녀왔던 확진자와 접촉했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구의 한 부대에서도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감염되는 등 부대 안에서의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그제(22일) 코로나 19 확진자 1명이 나온 데 이어, 어제 추가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병사는 취사병으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대구에서 휴가를 보냈고 21일 기침을 심하게 하자 즉각 검사를 받아 그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부대는 이 병사와 밀접하게 접촉한 동료 장병들을 격리 조치한 뒤 진단 검사를 했는데 어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대 안에서 코로나 19가 감염된 첫 사례입니다.

또 대구의 한 육군 부대에서도 그제 군무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 군무원과 부대 안에서 접촉했던 소령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군 내 코로나 19 확진자는 현역 10명과 군무원 1명 등 모두 11명이 됐습니다.

잇따른 부대 내 감염 사례에 군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전수조사를 통해 대구와 경북 영천, 청도를 방문한 현역 장병 등 모두 7,700명을 격리 조치했습니다.

병무청은 오늘부터 대구와 경북 청도 출신들의 입대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2주간 전국의 병역판정 신체검사도 중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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