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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우한서 철수한 자국민 격리조치 15일 만에 종료

브라질, 우한서 철수한 자국민 격리조치 15일 만에 종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철수한 브라질인들에 대한 격리 조치가 조기에 종료됐다.

브라질 정부는 우한에서 철수한 뒤 중서부 고이아스 주 아나폴리스 공군기지 내에 수용됐던 자국민 58명이 23일(현지시간) 격리 시설을 떠났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애초 이들을 지난 9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격리할 계획이었으나 세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격리 조치를 15일 만에 끝냈다.

이들은 국방부 장관과 고이아스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환송 행사를 마치고 나서 공군기를 이용해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갔다.

이날 격리 시설을 떠난 사람은 성인 남녀 23명, 브라질인과 결혼한 중국인 4명, 2∼12세 어린이 7명, 의료진 14명, 공군기 승무원 8명, 취재진 2명 등이다.

한편, 보건부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으며 의심 환자 1명을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심 환자는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주에 거주하는 21세 여성으로, 중국을 여행하고 지난 17일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부는 또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이루어진 검사를 통해 15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보건부는 오는 6월 겨울이 시작될 때까지 공공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남반구에 위치한 브라질의 올해 겨울은 6월 20일 시작돼 9월 22일까지 계속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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