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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고도 없이 '한국인 NO'…14개국 입국 제한

<앵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리나라를 상대로 문을 닫아거는 나라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성지순례를 다녀온 교인들이 집단 감염된 이스라엘을 포함해 지금까지 14개 국가들이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 절차를 크게 강화했습니다.

안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승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기내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제(22일) 오후 인천을 출발한 대한항공 KE957편인데, 이스라엘 정부가 자국민 11명을 제외한 승객 177명을 비행기에서 내리지 못하게 해, 어제 오후 그대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대한항공 탑승객 : 이스라엘 국민만 내리고 나머지는 다시 귀국하시라고 (안내했습니다.)]

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최근 급증했다는 이유로 사전 예고 없이 입국을 막은 것입니다.

최근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나라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입국을 금지한 나라는 이스라엘과 바레인, 요르단 등 6개국, 입국 후 14일간 격리 조치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는 영국과 브라질 등 8개국이라고 외교당국은 밝혔습니다.

한국 여행에 주의를 당부하는 국가도 늘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일본과 함께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한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 중 1단계 '주의' 발령을 내렸던 타이완은 이틀만인 그제 다시 이를 2단계 '경계'로 상향했습니다.

영국과 싱가포르는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온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을 특정해 여행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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