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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연결] 의료진 확진 잇따라…병상 확보 총력

<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대구에서 5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첫 확진자가 나온지 닷새만에 환자 수가 326명으로 늘었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TBC 박정기자, (네. 경북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대구에 위중한 환자가 있는 걸로 전해지는데 상태가 여전히 안좋나요?

<기자>

네, 이곳 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50대 여성이 오늘(23일) 낮 숨졌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5번째 사망자인데요, 이 여성과 같은 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50대 남성도 현재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이 환자는 첫 사망자가 나온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했던 환자였습니다.

현재 심각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인공심폐기인 에크모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의료진 확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간호사 4명과 요양병원 사회복지사 1명 등 5명이 오늘 확진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짧은 기간에 환자가 급격히 많아지면서 병상이 부족할텐데, 병원들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늘어나는 확진자 수를 병상 수가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확진자 160여 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전체 대구 확진자가 320명을 넘어선만큼 비슷한 수의 확진자들이 입원을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급한대로 계명대 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에 520개 병상을 확보한데 이어 내일까지 80여 개의 병상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현재 추세라면 추가 확보한 병상도 며칠 내로 동날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는 국군대전병원 등 다른 지역 국가 지정 음압치료 병상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혁수 TBC,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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