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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천지서도 확진자…함께 예배 본 신도만 233명

<앵커>

울산에서도 이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 교회에 자주 다니던 신천지 교인이 일주일 전에 부모 집이 있는 울산에 와서 교회를 간 이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교회에 230명이 넘게 같이 예배를 봤는데, 검사를 받으라고 연락을 돌리고 있습니다.

UBC 윤주웅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첫 확진자인 대구의 초등학교 교사 A 씨가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울산시는 당시 예배에 참석한 233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선별 진료소에서 검진받을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울산의 신천지 교인 4천800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고, 신천지가 운영하는 울산지역 17개의 시설에 대해 소독한 뒤 일시 폐쇄했습니다.

[이형우/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 : 이 분의 동선의 특징을 보면 대구·울산·부산 다시 울산으로 동선이 복잡하고, 또 특히 2월 16일에 신천지 울산교회 집회에 참석한 걸로 돼 있습니다.]

울산시는 첫 확진자가 9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갔다온 뒤부터 22일 입원할 때까지 대구와 울산, 부산을 오간 시간대별 동선을 확인하고 식당과 편의점은 방역조치 후 하루 동안 폐쇄했습니다.

첫 확진자의 부모와 동생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고, 확진자가 이용한 기차와 버스, 택시를 함께 탔던 사람들에 대해 자가격리 중이며 이들은 아직 증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울산시는 거제시의 첫 확진자가 자차로 20일과 21일 울산 곳곳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에 대한 조사도 착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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