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연락 두절 신도 253명…혐오·비난 거둬달라"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20.02.23 20:21 수정 2020.02.23 21:4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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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발병 사태가 시작된 신천지 쪽에서 오후 5시에 갑자기 인터넷으로 공식입장이라는 것을 발표했습니다. 당국에 협조를 하고 있는데 대구 신자 중에 250명 넘게 연락이 안 된다면서 동시에 본인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신천지 측은 오늘(23일) 오후 갑작스럽게 유튜브와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현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신도들의 감염으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현재 총력을 동원해 보건 당국에 협조하고 있고, 특히 지난 18일 신천지 신도인 31번 확진자가 나온 뒤 예배와 전도 등 일체의 교회 활동을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대 관심사는 관련된 확진자가 329명에 달하는 대구교회 신도들의 행방이었는데, 신천지 측은 이들 가운데 253명이 여전히 연락 두절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김시몬/신천지 대변인 : 현재 417명은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장기간 교회를 출석하지 않아 연락되지 않는 253명에게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연락하는 중입니다.]

신천지 측은 혐오와 비난으로 신도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멈춰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김시몬/신천지 대변인 : 코로나19는 중국에서 발병해 대한민국에 전파된 질병입니다. 신천지 예수교회와 성도들은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라는 점을 국민 여러분께서도 인지해주시고….]

신천지 측은 당초 내일 서울시청 근처에서 공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는데 장소 섭외가 쉽지 않은 데다가 신천지 강제 해체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하루 만에 20만 명이 동의하자 서둘러 입장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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