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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확진 상근 병사 접촉자 20명 격리…가족·친구 등 5명 음성

속초 확진 상근 병사 접촉자 20명 격리…가족·친구 등 5명 음성
어제(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속초 20대 상근예비역의 군부대 내 밀접 접촉자 20명이 자가 또는 군부대 시설에 격리돼 검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확진자 B(23) 병장과 밀접 접촉한 군부대 내 2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속초의 자가 또는 양양 군부대 시설에 격리 중이며,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에 나올 예정입니다.

앞서 B 병장의 부모와 형 등 가족 3명과 군인 친구 2명 등 모두 5명을 상대로 한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 병사는 지난 13∼15일 충북 단양과 경북 문경 지역을 여행한 뒤 지난 19일 오후 8시 30분 발열(39도) 증상으로 해열제를 복용했습니다.

지난 21일 낮 12시 45분쯤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을 거쳐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병사는 지난 15일 동서울 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해 속초로 왔고 지난 16일 가족과 고성 간성에 다녀왔습니다.

고성 투썸플레이스에서 커피를 구매 후 일호식당에서 가족 3명과 함께 식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7일에는 속초 동명동에서 친구와 함께 가덕국수에서 점심을 한 뒤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시내버스에 탑승, K팝스코인 노래연습장을 거쳐 스타벅스 3층 카페, 짬뽕의 신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18일 오후 영랑호 파스쿠찌 카페와 매자식당을 찾았습니다.

발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19일에는 오후에 소형버스를 타고 부대로 출근했다가 20일 오전 소형버스로 퇴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1일 정오에는 다사랑미용실 방문에 이어 어머니와 함께 우동당이라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병사가 출퇴근 때 소형버스에 함께 탑승한 밀접 접촉자 등 20명을 상대로 검체 및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사 대상은 이 병사와 부대 소형버스에 탑승했던 동료 병사 16명을 비롯해 소대장과 운전병,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병사 2명 등 부대 내 접촉자 4명입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한 강원도는 오늘 오전 현재 321명을 자가 격리했습니다.

또 밀접 접촉자 및 이상 징후 의심자 19명 중 4명은 음성이고 15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사진=속초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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