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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4년 6개월 만에 '톱10' 기대…6타 줄여 공동 20위 도약

배상문, 4년 6개월 만에 '톱10' 기대…6타 줄여 공동 20위 도약
배상문(34세)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뒤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톱10 진입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배상문은 23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코코비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배상문은 전날 공동 47위에서 공동 20위(9언더파 207타)로 순위가 껑충 뛰었습니다.

공동 7위 그룹(11언더파 205타)과 2타 차에 불과해 톱10 입상이 가시권입니다.

군 복무를 마치고 2018년 PGA투어에 복귀한 배상문은 아직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지난 2015년 8월 바클레이스 공동 6위가 마지막 톱10입니다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때려 이번 시즌 두 번째 컷 통과를 이룬 배상문은 이날도 72.2%의 높은 그린 적중률과 파온 때 평균 퍼트 수 1.69개가 말해주듯 탄탄한 경기력을 과시했습니다.

올해 PGA투어 신인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쳐 선두(18언더파 198타)로 나섰습니다.

지난해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아마추어 1위를 했던 호블란은 "모든 샷과 퍼트가 만족스러운 하루였다"면서 "하루빨리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당장은 내일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는 이글 2방을 터트리며 9타를 줄여 1타차 2위로 올라섰습니다.

63타는 새로운 코스 레코드입니다.

이날 페어웨이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고, 그린도 딱 한 번 벗어날 만큼 샷이 정확했던 레어드는 2013년 텍사스오픈 제패 이후 7년 만에 통산 4승째에 도전합니다.

그는 "오늘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면서 "퍼트가 워낙 잘 됐다. 10번 홀 웨지샷 이글은 보너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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