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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사망자, 코로나19로 폐렴 악화…중증 환자 9명"

<앵커>

방금 보도에서 보셨지만 지금 코로나19로 가장 심각한 장소, 좁혀보면 이미 사망자 2명이 나온, 청도의 대남병원입니다. 지금부터는 여기 상황,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이곳 확진자 중에 17명이 상태가 심각하고, 그중에 또 9명은 스스로 숨을 쉬기가 힘든 중증입니다. 더 피해자가 안 나오도록 지역 병원들이 짐을 나눠진 상태입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2번째 사망자는 정신질환으로 청도 대남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던 54살 여성입니다.

지난 11일 발열 증세를 보인 뒤 어제(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 치료를 위한 음압병상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2번째 사망자가)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이유는 중증에 폐렴이기 때문에 좀 더 집중치료가 가능한 상급종합병원급으로 이송을 하게된 것이었고요.]

이 여성은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뒤 2시간도 안 돼 숨졌는데,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악화를 직접적 사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서 첫 번째 사망자 역시 코로나19로 폐렴이 심해져 숨졌습니다.

사망자 외에 당국은 확진자들 가운데 9명 정도를 중증 환자로 보고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중증이란 CT상 폐렴이 있고 산소 치료를 받지 않으면 호흡이 곤란한 상태를 말합니다.

[김강립/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 한 분의 환자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있어서 좀 심각한 상태로 저희들도 파악을 하고 있고, 중증이라고 판단되는 환자도 산소마스크를 사용하고 있는 8분이 계신 것으로…]

정부는 특히 오늘 추가 확진자 95명이 나온 청도 대남병원에서 상태가 중하다고 판단되는 17명은 동국대병원과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해 집중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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