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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 142명 추가…92명 대남병원·38명 신천지 연관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어제(21일) 오후 5시 이후 또 142명이 늘어 환자 수가 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청도 대남병원 연관 환자가 9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오후 추가로 한 명이 사망하면서 사망자도 2명으로 늘었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밤사이 142명이 추가돼 국내 확진 환자 수가 모두 346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별 추가 확진 환자는 경북 103명, 대구 28명이고, 부산·경기·충북이 2명, 대전·광주·전북·세종·제주가 1명입니다.

추가 확진 환자 가운데 92명은 청도 대남병원의 환자와 직원이고, 38명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12명에 대해서는 감염경로 등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위기 단계를 '경계' 수준으로 유지하되 대구와 경북 지역은 '심각' 수준에 해당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청도 대남병원 추가 확진 환자 92명은 상태가 위중하지 않으면 지역 거점 병원으로 옮기지 않고 대남 병원에 격리시켜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도 대남병원 의료진과 환자 52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9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천3백여 명에 대해선 확진 환자 접촉 여부에 상관없이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진단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동 검체 채취팀을 구성하여 신천지 교인들의 자택을 방문해 직접 검체를 채취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 19 사망자는 2명이고, 모두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였습니다.

지난 19일 첫 사망자가 나온 것에 이어 어제 오후 6시쯤 50대 여성이 청도 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 직후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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