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일본, 크루즈선 파견근무 후생성 직원들 검사없이 직장복귀 논란

코로나19 환자 수백 명이 확인된 크루즈선에 파견됐던 일본 공무원들이 바이러스 검사를 받지 않고 직장으로 복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들어가서 일한 후생노동성 직원 다수가 업무 종료 후 바이러스 검사를 받지 않고 본래 일하던 직장으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선내에 들어간 후생노동성 직원은 적어도 90명에 달하며 발열 등의 증상이 없는 직원 다수가 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파견됐던 후생노동성 직원 가운데 2명은 선내 작업 중 발열 등의 증상이 확인돼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는 승객과 승무원 가운데 22일 오전 기준 63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곳에 파견됐던 후생노동성 직원이 검사 없이 직장에 복귀하는 것은 감염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시에 머물다 일본 정부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이들이 머문 숙박시설에 파견돼 근무한 내각부 직원 등은 다수가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는데 이와 비교하면 대응 방식의 일관성도 부족해 보입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선내에서 사무를 담당하던 40대 후생노동성 직원과 30대 내각관방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지난 20일 확인된 바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