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5~6배 전파력…대구·경북 병원 내 감염 주의"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dongcharn@sbs.co.kr

작성 2020.02.21 21:13 수정 2020.02.21 22: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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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다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Q. 추가 사망자 확인됐나?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한 언론에서 지금 보도를 했습니다, 사망자가 나왔다고. 그런데 저희가 지금 취재를 하고 있는데 아직 보건당국에서 공식적으로 확인이 안 된 상태입니다. 다만 가능성으로 따져보면 어제(20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진 받은 환자가 부산대병원으로, 부산에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데 그 두 분 중에 한 분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무튼 가능성은 있는 보도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정확하게 보건당국에서 확인이 안 됐기 때문에 이 두 번째 사망자의 소식은 저희가 확인되는 대로 다시 뉴스를 통해서 보도 드리겠습니다.]

Q. 메르스보다 빠른 확산?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코로나19의 전파력의 크기는 지금 따져도 메르스의 한 5~6배 이상으로 계산되고요. 정점을 지나면서 더 정확하게 계산하면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메르스는 허파 깊숙이 침투한 후 폐렴이 심할 때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데 이 코로나19는 상기도 즉 코, 목 그리고 목구멍 위쪽에서 침투하면서 증세가 매우 미미할 때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증세가 미미하면 환자로 분류되지도 않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만날 수도 있죠. 코로나19 치사율은 메르스, 사스보다 훨씬 낮지만 전파력은 두려울 만큼 크니까 이런 점 주의해야 합니다.]

Q. 병원 감염…대책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어제 첫 사망자가 청도 대남병원에서 나왔는데, 사망한 후에 진단됐습니다. 사망한 환자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무방비 상태에서 감염됐고요.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 기간 동안 격리되지 못했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때 치료받지 못해 사망했습니다. 해당 병원의 의료진과 환자분들 모른 채 피해를 본 것이기 때문에 그분들의 잘못은 아닙니다. 하지만 꼭 막아야 하는 상황이 첫 번째 사망 환자에게 발생한 건 우리 사회가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반면 은평성모병원이 병원을 일시적으로 폐쇄하면서까지 환자 이송 요원이었던 확진 환자와 접촉했던 72명의 환자를 관리하겠다고 한 것, 긍정적인 조치로 보입니다.]

Q. 병원 갈 경우 어떻게?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대유행을 가정해야 하는 대구, 경북 지역은 코로나19 방어 준비가 되어 있는 병원을 가야 합니다. 그러니까 대구, 경북 지역은 호흡기 증상이 아니라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가더라도 마스크를 쓰고 진료를 받는 게 안전할 것 같습니다. 그 외 지역은 호흡기 증세가 있으면 선별진료소가 있는 병원으로 가야겠지만 다른 증세면 걱정하지 않고 진료받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병원은 다른 공간보다 감염 위험이 큰 곳이니까 병문안 가지 말아야겠고 가벼운 증세로 큰 병원을 찾는 것도 삼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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