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환자 분리한 '안심병원'…전화 처방도 허용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작성 2020.02.21 20:56 수정 2020.02.21 22: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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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코로나19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앞으로 병원에 온 호흡기 환자를 따로 진료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벼운 감기 환자는 병원에 가지 않고도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전화 상담, 일종의 원격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대책의 핵심은 청도 대남병원 간호사 감염 같은 병원 내 감염을 막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우선 안심병원을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안심병원 안에서는 호흡기 질환 환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 진료 공간을 분리할 계획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외래를 중심으로 하는 동선을 호흡기 환자만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지난 2015년 메르스 당시에도 이뤄졌던 조치인데, 당시 병원 230개를 안심병원으로 지정했습니다.

정부는 또 전화로 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원격 의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박능후/중앙사고수습본부장 : 가벼운 감기 증상을 갖는 환자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경우 동네 의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전화 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어느 병원에서, 언제부터 이런 전화 상담과 처방이 가능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 정부가 병원을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의 판단에 맡기는 쪽이 될 걸로 보입니다.

이 조치가 실행될 경우 처방전은 SNS나 팩스 등을 통해 환자에게 전달하고, 병원비는 계좌 이체 등을 통해 내는 방안이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와 사전에 논의하지 않았다"며 "전화 상담과 처방은 적절한 치료 기회를 놓칠 위험이 있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CG : 최진회·송경혜·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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