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국자' 경계하는 나라들…여행 주의령도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작성 2020.02.21 21:02 수정 2020.02.21 22: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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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이제 한국에서 온 사람은 2주 동안 격리하겠다는 나라도 생겼습니다. 대한민국 방문을 자제하라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 입국자에 대한 격리 조치를 가장 먼저 시행한 곳은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메니스탄입니다.

지난 12일 한국인 주재원 2명이 입국 즉시 격리 병원으로 보내졌습니다.

코로나19 증세가 전혀 없었지만 병원 측에서는 무조건 14일간 격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대사관 측의 항의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온 뒤 귀가했습니다.

[진기훈/주투르크메니스탄 대사 : 혈액이나 대소변 검사 등 코로나바이러스와 직접 관계없는 과도한 검사를 하고 식비 등을 청구해서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인접 국가인 카자흐스탄은 한국인 입국자에 대해 입국 뒤 24일 동안 의학적 관찰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입국 뒤 첫 14일은 매일 의료진의 방문 검진을 받아야 하고, 이후 10일은 전화로 원격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인 키리바시와 사모아도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국가도 나타났습니다.

타이완은 우리나라를 일본, 태국과 함께 '여행 1급 주의 지역'으로 지정했는데, 현지의 예방 수칙을 따르라고 권고하는 가장 낮은 단계의 경고입니다.

외교부는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늘어나면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는 국가가 늘어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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