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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망자 직접 사인은 코로나19…환자 7명은 중증"

<앵커>

청도 대남병원에서 숨진 뒤에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환자에 대해서 정부가 조사한 결과를 오늘(21일) 내놨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돼서 폐렴이 심해져 숨진 거라고 했습니다. 현재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 가운데 7명 정도가 중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내용 정리한 김수영 기자 리포트 보시고,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의학전문기자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기자>

그제 새벽 청도 대남병원에서 숨진 63살 남성은 이 병원에 20년 넘게 입원해 있었는데 만성 폐 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폐렴이 심해져 숨졌다는 게 보건당국의 판단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직접적인 사인은 코로나19 감염과 연관되어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의 CT와 의무기록을 확인한 결과입니다.

다만 전체 기록을 다 본 것이 아닌 만큼 과거 증상을 추가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때문에 보건당국은 부검이 필요한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음압 부검실이 마련돼 있는데 부검을 할 정도로 사인 규명이 필요한지 전문가들이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국내 코로나19 환자들 가운데 7명은 상대적으로 증상이 중하다는 내용도 확인됐습니다.

중증이란, CT상 폐렴이 있고 산소 치료를 받지 않으면 호흡이 곤란한 상태를 말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산소마스크로 산소공급을 하고 있는 환자가 6명 정도 있습니다.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는 환자분이 한 명 있어서 총 7명 정도를 저희가 집중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특히 청도 대남병원 환자들을 비롯해 최근 확인된 확진자들 가운데 폐렴 증상이 계속 진행 중인 경우가 많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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