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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연 31번 환자 "청도 찜질방 갔다"…통화내용 공개

입 연 31번 환자 "청도 찜질방 갔다"…통화내용 공개

정반석 기자 jbs@sbs.co.kr

작성 2020.02.21 20:00 수정 2020.02.21 23: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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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화요일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받은 이후 대구·경북 지역의 환자 숫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60대 여성이 바로 31번 환자인데 저희 취재진이 오늘(21일) 의료진과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서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31번 환자는 이번 달 초에 경북 청도에 가서 찜질방과 식당에 간 적은 있지만, 대남병원은 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통화 내용은 정반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경북 청도군의 한 대형 찜질방.

차량 50여 대가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하루 수백여 명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코로나19의 슈퍼 전파자로 의심되는 대구의 31번 환자 A 씨가 이 찜질방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 씨는 SBS와의 통화에서 지난 1일 친구와 찜질방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31번 환자 : 찜질방에 간 적은 있고요, 2월 1일 친구랑 차 마시다가 오랜만에 찜질방이나 가자 해서 갔다가 바로 앞산 식당에 갔어요.]

찜질방은 내부 수리를 이유로 오늘부터 일주일간 문을 닫았습니다.

A 씨가 방문한 찜질방은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씨 형의 장례식이 열린 대남병원에서 5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A 씨와 신천지 측은 찜질방에서 2만 원을 쓴 카드내역까지 제시하면서 대남병원에 방문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A 씨/31번 환자 : 장례식이 있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방문합니까? 다른 데 간 적은 전혀 없습니다.]

이만희 씨 형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기간이지만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는 건데 보건당국도 A 씨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또 지난 11일 신천지 봉사단의 청도 미용 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A 씨가 찜질방에 간 것이 사실이라면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건당국은 A 씨의 정확한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주용진,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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