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은 21일 "전쟁터가 따로 없네요"라며 글과 함께 마트에 상품 진열대가 텅 비어있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두부, 김밥 재료 등 식료품이 모두 동 난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하루 아침에 일상생활이 다 무너지고 있다. 대구가 우한처럼 폐쇄되는 게 아닌지 걱정이 된다. 뭐라도 사야하나 싶은데 나가려니 무섭다. 물품을 배송받는 건 과연 안전할까"라며 혼란스러운 심정이 고스란히 담긴 글도 올라왔습니다.
대구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은 이번 주 일요일에는 임시 휴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1·2·4·5지구와 동산상가, 아진상가, 명품프라자상가, 건어물 상가 등 4천600여개 점포 가운데 일부 점포를 제외한 대부분이 영업을 중단합니다.
서문시장에는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이후 손님이 90%가량 줄었습니다. 노점도 평소보다 60%가량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심에 있는 동아백화점쇼핑점도 지난 15일 오후 1시 30분 33번 확진자가 식품매장 김밥 매장을 다녀간 사실이 드러나 오는 21∼22일 이틀간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또 선제적 조치로 동아마트 수성점은 23일, 동아백화점 구미점·수성점·본점·강북점과 NC아울렛 엑스코점·경산점 6곳은 24일에 각각 하루씩 휴업합니다. 중구 교보문고 대구점은 실내 방역을 위해 이날 하루 영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인스타그램 redline.waxing.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