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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실시간 상황] 마트 진열대 '텅'…"전쟁터가 따로 없다"

[대구 실시간 상황] 마트 진열대 '텅'…"전쟁터가 따로 없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하루 사이 50여 명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시민들 불안이 더해지는 가운데, SNS 등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대구 현재 상황에 대한 제보가 속출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21일 "전쟁터가 따로 없네요"라며 글과 함께 마트에 상품 진열대가 텅 비어있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두부, 김밥 재료 등 식료품이 모두 동 난 모습이 담겼습니다.   
대구 마트 SNS 사진
또 대구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집앞 마트를 갔다가 계란이랑 라면 코너가 텅텅 빈 것을 보았다. 비상식량을 비축할 지 고민이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또 "하루 아침에 일상생활이 다 무너지고 있다. 대구가 우한처럼 폐쇄되는 게 아닌지 걱정이 된다. 뭐라도 사야하나 싶은데 나가려니 무섭다. 물품을 배송받는 건 과연 안전할까"라며 혼란스러운 심정이 고스란히 담긴 글도 올라왔습니다. 
대구 마트(사진=연합뉴스)
한편 대구 지역 전통시장과 백화점 등이 잇따라 휴업에 들어간 곳도 있습니다.

대구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은 이번 주 일요일에는 임시 휴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1·2·4·5지구와 동산상가, 아진상가, 명품프라자상가, 건어물 상가 등 4천600여개 점포 가운데 일부 점포를 제외한 대부분이 영업을 중단합니다.

서문시장에는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이후 손님이 90%가량 줄었습니다. 노점도 평소보다 60%가량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심에 있는 동아백화점쇼핑점도 지난 15일 오후 1시 30분 33번 확진자가 식품매장 김밥 매장을 다녀간 사실이 드러나 오는 21∼22일 이틀간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또 선제적 조치로 동아마트 수성점은 23일, 동아백화점 구미점·수성점·본점·강북점과 NC아울렛 엑스코점·경산점 6곳은 24일에 각각 하루씩 휴업합니다. 중구 교보문고 대구점은 실내 방역을 위해 이날 하루 영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인스타그램 redline.waxing.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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