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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차관, 크루즈선 허술한 관리 사진으로 '망신'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日 크루즈선 허술한 관리 망신' 입니다.

일본의 코로나19 대응을 책임지는 후생노동성 관료가 정부의 대응을 홍보하다가 허술함이 드러나 되레 망신을 당했습니다.

후생노동성의 하시모토 차관은 어제(20일) SNS에 격리 차원에서 정박해 있는 크루즈선의 내부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왼쪽 문에는 검은색으로 '청결 통로', 오른쪽 문에는 빨간색으로 '불결 통로'라고 쓰여 있습니다.

감염 구역을 둘로 나눠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던 것 같은데 문제는 이 구분이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이 두 개의 문을 통하면 결국엔 한 장소로 이어지는 구조였기 때문인데요.

뿐만 아니라 크루즈에는 무려 56개 나라의 사람들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글씨는 보시다시피 일본어로만 쓰여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이런 허술한 관리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고 자신이 올린 사진으로 역풍을 맞은 하시모토 차관은 이 사진을 2시간 만에 삭제했습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제대로 망신이네요. 이런 사람이 책임자라니..." "저 허술한 종이 대체 뭐냐? 바이러스 보고 알아서 피해 가라는 건가?!!"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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