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한 건물주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상인들에게 보낸 문자…"한 달 월세 안 받아요"

한 건물주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상인들에게 보낸 문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로 고통받는 상인들을 위해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삭감한다는 소식이 속속 들리는 가운데, 이번엔 대구에서 전해진 미담이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에는 '대구의 갓물주'라는 제목으로 대구의 몇몇 건물주들이 남긴 문자 메시지와 안내문이 올라왔는데요, 이 내용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확산되며 화제가 됐습니다.

먼저 문자 메시지 내용을 보면, 건물주는 세입자들에게 "코로나19 때문에 얼마나 걱정이 많으십니까…세계적인 재앙이 닥쳐서 걱정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라며 "이에 고통을 같이하는 의미에서 한 달간 월세를 받지 않겠습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두 다 잃으니 건강 조심하세요"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또 다른 건물주가 남긴 공지문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입니다. 이에 3개월간 월세 임대료에 대해 20%의 삭감을 하고자 합니다. 힘내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가슴 따뜻해지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아직 세상 살아갈 만하군요. 우리 모두 힘내봅시다. 화이팅!", "건물주님 복 받으세요", "진짜 리스펙. 이런 게 진짜 플렉스 아니냐고", "자영업자분들도 잠시나마 숨통 트이실 듯", "서울 남대문 시장도 한 건물주가 메르스 때 못 해줘서 미안했는데, 이번 기회에 월세 인하한다고 해서 다른 건물주들도 줄줄이 인하하고 있대!", "마음까지 부자군요…저도 건물주가 되면 저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등의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