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조선신보, '기생충' 수상 전해…"南 현실 적나라하게 드러내"

조선신보, '기생충' 수상 전해…"南 현실 적나라하게 드러내"
북한 외곽매체인 조선신보가 봉준호 감동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수상한 사실을 전하며 이 영화가 남측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재일본조선인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가십성 코너 메아리에서 '기생충'과 함께 '5.18 힌츠페터 스토리' 두 편의 남측 영화를 봤다며 후기를 전했습니다.

조선신보는 '기생충'에 대해 "남측의 최하층과 부유층의 정반대되는 상징적인 가족이 뒤엉켜 펼쳐지는 희비극"이라면서 "한줌의 대부자가 압도적 다수 민중을 지배하면서 지배층은 대중을 개나 돼지로 여기는 현실을 날카롭게 도려낸 명작"이라고 평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백인중심의 영화계, 세계에서 가장 권위가 잇는 아카데미상에서 종합 1위로 선정되었다는 점" 등에서 "특기할 만 하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봉 강독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내용도 소개했습니다.

신문은 '5.18 힌츠페터 스토리'에 대해선 전두환 정권에 의한 "광주학살만행을 전세계에 폭로한 기록영화"라면서 남측 일각에서 이를 북한 소행으로 여기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했다는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