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 축구부 운영비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정종선 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에 대한 첫 재판이 다음 달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오는 3월 18일 오전 10시 40분 유사성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전 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엽니다.
공판준비기일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자립니다.
피고인은 나올 의무가 없어 정 전 회장은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지난 12일 정 전 회장과 축구부 후원회비 관리자 박 모 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박 씨에게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정 전 회장은 서울 언남고 축구부 감독 재임 시절 학부모들에게서 축구부 운영비 등 각종 명목으로 거액을 받고, 해외구단이 학교에 지급한 훈련보상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
학부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