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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 중국 "건국 이후 가장 중요한 전쟁"

<앵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사태를 건국 이후 가장 중요한 전쟁이라며 표현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편, 중국 우한에 우리 총영사가 새로 부임했는데, 중국 당국은 우리 속담을 인용하며 환영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송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발병지 우한시는 모든 주민들에 대해 하루 두 번 발열 측정을 의무화했습니다.

체온이 37.3도를 넘으면 주민위원회에 보고해야 합니다.

이틀 전 완료한 전수 조사 이후 추가 환자 발생에 바로 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코로나19 저지전을 인민전쟁이라고 불렀던 중국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건국 이래의 일대 비상 전쟁이라며 표현 수위를 높였습니다.

중국 전체 누적 확진 자는 7만 5천 명, 사망자는 2천200명을 넘었습니다.

다만, 확진 자 통계 기준을 바꾼 이후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500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후베이 지역 이외 지역의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이어감에 따라 경제 타격을 우려해온 당국은 유명 관광지와 마카오 카지노를 다시 열었습니다.

우한에 부임한 강승석 우한 총영사는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중 관계 유지를 강조했습니다.

[강승석/주우한 총영사 : 한국은 중국, 후베이, 우한과 같은 배를 타고 함께 나아가길 바랍니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우리 속담을 인용하며 한국의 깊은 지지와 우의에 감동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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