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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3년 전 같은 '요골 골절'…"재활 더 까다롭다"

<앵커>

오른팔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 선수가 오늘(20일) 수술대에 오릅니다. 3년 전과 같이 손과 직접 연결된 요골이라는 뼈가 골절됐는데 이번엔 좀 더 윗부분이라고 합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 선수와 부딪힌 뒤 공중에 떴다 떨어져 오른팔을 다친 손흥민은 경기 도중 계속해서 상태를 살피며 불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통증을 느낀 부분은 3년 전 수술 흉터의 윗부분이었습니다.

경기 직후 귀국해 정밀 검사를 마친 손흥민은 손과 직접 연결된 요골이 부러진 것으로 확인됐는데, 3년 전 다친 곳보다는 팔꿈치 쪽으로 2cm 정도 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영무/전 축구대표팀 주치의 : (요골 윗부분에는) 근육이 많아 통증은 훨씬 덜 느낄 거고.]

그래서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은 큰 통증을 느끼지 않고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극장골까지 넣을 수 있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통증은 크지 않지만 관절과 가까운 부위여서 재활은 더 까다롭다고 말합니다.

[나영무/전 축구대표팀 주치의 : 관절하고 가까우면 그만큼 회복이 더뎌요.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에.]

[김원걸/재활의학과 전문의 : 몸싸움이 있을 수 있고, 손의 사용이 부자연스러우면 더 큰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재활 시간도 길 수가 있죠.]

손흥민은 3년 전 수술 후 두 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이번엔 시즌 내 복귀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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