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서울 출마 혹은 불출마' 거부한 홍준표 "공천 안 되면…"

<앵커>

미래통합당의 공천 면접에서 황교안 대표는 놀랄 정도로 이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홍준표 전 대표에겐 서울에 출마하거나 불출마할 것을 요구했는데, 홍 전 대표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 공천이 확실시되는 황교안 대표는 면접을 마친 뒤 자신이 필승 전략을 제시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청와대 턱밑에 종로가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놀랄 정도로 이겨내도록 국민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반면 또 다른 '대표급 주자'들인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았습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창녕 출마를 선언했다가 당 지도부가 '험지로 나서달라'고 압박하자 경남 양산을로 옮기겠다고 역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공관위는 어제(20일) 홍 전 대표에게 서울 강북 출마 또는 불출마를 권유했고, 홍 전 대표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준표/前 자유한국당 대표 : 만약 컷오프(공천 배제)를 두 번 당하면 정계 은퇴나 무소속 출마 중에 선택할 수밖에 없겠죠.]

통합당 지지 기반인 TK,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현역 의원 교체 압박 속에 3선 김광림 의원과 초선 최교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호남 기반 3당인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은 각 당 지도부 사퇴를 전제로 오는 24일 합당하기로 했는데, 합당안을 거부해온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결국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