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결] 고무줄 집계 논란인데…"대응 배워라" 韓·日에 훈수

정성엽 기자 jsy@sbs.co.kr

작성 2020.02.20 21:03 수정 2020.02.20 22: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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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이번에는 중국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베이징 특파원이 연결돼 있습니다.

정성엽 특파원, 우리나라와 일본은 환자가 늘고 있는데 중국은 전보다는 환자가 줄었네요?

<기자>

중국의 오늘(20일) 신규 확진자는 394명입니다.

우리 보기에는 적지 않은 숫자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거의 한 달 만에 세 자리 단위 숫자로 떨어진 겁니다.

후베이성이 349명으로 대폭 떨어진 게 큰 데, 의아한 점은 후베이성 안에 속해 있는 우한시가 후베이성 전체 집계 수치보다 더 많은 615명이 늘었다는 겁니다.

그래놓고는 후베이성 다른 지역의 신규 확진자가 감소했다고 해놨는데요.

임상 진단에서 확진 분류된 환자 일부가 핵산 검사 결과 다시 음성으로 바뀌어서 그만큼 뺀 거라고 중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임상 진단 환자를 통계에 넣었다가 확진자가 너무 많이 늘어나니까 다시 뺀 거죠, 이렇게 고무줄 집계를 하다 보니 통계 신뢰도가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환자 숫자가 줄었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네요?

<기자>

오늘도 코로나19 상황을 중국 건국 이래 일대 비상 전쟁이라는 언급이 나왔는데요.

인민 전쟁으로 선언한 시진핑 주석이 방역에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렸으니까 닫혔던 유명 관광지도, 마카오 카지노도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우리와 일본에도 훈수를 두기 시작했는데요, 확진자와 의심 환자를 빨리 입원시키고 가족 간 감염을 막은 중국의 대응을 배우라고 조언했습니다.

일본에는 확진자 진단 시약을 줬다고도 알렸습니다.

한중일 3국이 방역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조언을 하는 일이야 바람직합니다만 아직도 하루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중국이 이렇게 자신할 일인지는 의문입니다.

<앵커>

끝으로 몇 달 전부터 우한 총영사 자리가 비어 있었는데 오늘 신임 영사가 부임을 했잖아요. 중국에서도 관심이 많았다면서요?

<기자>

신임 강승석 우한 총영사는 오늘 새벽에 우한에 도착했는데요, 공항에서 기다리던 중국 매체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승석/주우한 총영사 : 한국은 중국, 후베이, 우한과 같은 배를 타고 함께 나아가길 바랍니다.]

서로 어려울 때 지지하고 돕는 게 관계 유지에 중요하다는 얘기인데 외국 공관들이 하나둘 다 우한을 떠나가는 상황에서 한국은 새로 부임해 왔다며 중국인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도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우리 속담을 인용하며 한국의 깊은 지지와 우의에 감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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