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확산에 "내수와 수출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열린 확대 무역전략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경제는 무역 의존도가 70%에 달하기 때문에 수출이 회복되지 않으면 투자와 경제활력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정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민관합동으로 열린 대규모 경제 분야 정책조정 회의입니다.
회의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중앙부처 장·차관과 지자체 관계자, 경제5단체장과 업종별 단체장, 국책연구기관장 등 76명이 참석했습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기업인들의 경영상 어려움이 크다는 사실을 잘 안다"며 "무역금융을 지난해보다 28조 원 늘린 260조 원 규모로 공급해 당면한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등 기업의 다양한 애로를 최대한 해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