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간 '기생충' 주역들…오찬 메뉴는 '짜파구리'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0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영화 '기생충'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오늘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특별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청와대 간 '기생충' 입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의 주인공들이 오늘 청와대에 등장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출연진 2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을 축하하고 제작 과정에서의 노고를 치하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우리 영화 100년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돼 자랑스럽다"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우리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이 됐고, 아주 많은 용기를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찬에는 영화 속에서 빈부격차를 보여주는 핵심적인 음식인 '짜파구리'가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김정숙 여사가 역사를 쓴 기생충 팀을 위해서 준비했다고 합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 각본집을 선물하며 화답했고 배우 송강호 씨는 "공식행사가 오늘이 마지막"이라면서 "자연스레 뜻깊은 자리가 된 것 같아 더 뭉클한 감동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기생충과 함께 며칠간 참 행복했어요^^ 자랑스럽습니다!" "정부의 훌륭한 정책으로 제2의 '기생충'이 나오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