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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후베이성 확진자 증가폭 급락?…기준 조정에 혼선

강승석 주우한총영사 오늘 부임…"어려울 때 지지·도움"

<앵커>

중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중국 정부가 환자 기준을 또다시 변경한 데 따른 것이어서 통계 자체를 믿을 수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오늘(20일) 새벽 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114명이 늘어난 2,1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394명이 증가해 누적 7만4,500여 명 선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진원지인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가 349명으로 집계돼 1,0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우한시 신규 확진자가 615명으로 후베이성 전체 집계보다 많은 반면 다른 지역들의 신규 확진자가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국은 임상 진단으로 포함한 확진자가 핵산 진단에서 음성이 나온 경우를 조정해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사 기준이 변경된 걸 적용했다는 건데 이런 조정 수치를 발표하다 보니 실제 증가 수치 파악은 어려워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석 중이던 주우한 총영사로 임명된 강승석 총영사가 오늘 부임했습니다.

강 총영사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상황이든 한중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어려울 때 지지하고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화물기 편으로 도착한 강 총영사는 정부와 기업, 민간단체들이 기부한 마스크와 방호복 등도 함께 가져왔습니다.

현재 우한과 인근 지역에는 우리 교민이 100여 명 정도 남아 있고 우한에 정부 파견 영사가 남아 있는 건 우리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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