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 80대 2명 사망…중증 감염자도 26명

일본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던 코로나19 감염 환자 2명이 오늘(20일) 사망했습니다.

사망자는 일본인 87세 남성과 일본인 84세 여성입니다.

이들은 지병이 있는 상태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각각 지난 11일과 12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내려 입원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 중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어제 기준으로 크루즈선과 관련한 중증 환자는 29명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사망한 2명 외에 26명의 중증 환자가 더 있는 것입니다.

앞서 13일에는 일본 가나가와현에 거주하는 80대 일본인 여성 감염자가 숨졌습니다.

또, 후쿠오카시에 사는 60대 남성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오늘 확인됐습니다.

일본 규슈섬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처음입니다.

이 남성은 최근 외국에 간 적이 없어 일본 내에서 전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