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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 '공해 논란' 공장 없애고 공원 만든다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0일)은 경기도가 발암물질 배출 논란이 일던 공장을 없애고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는 소식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원지국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양에 연현마을이란 곳이 있는데요, 이곳 주민들은 인근에 있는 아스콘 공장과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공장 매연에서 나오는 발암물질 등의 공해로 고통을 받아왔다는 것입니다.

[문소연/연현초교 운영위원장 : 아스콘 레미콘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각종 발암물질과 악취가 발생했었습니다. 공장 바로 옆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서 어린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었거든요.]

이재명 경기지사는 재작년 7월 취임 후 첫 방문지로 이곳을 찾아 주민들의 얘기를 듣기도 했는데요, 경기도는 문제의 공장을 이전하고 시민공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당초엔 주택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했는데요, 공원 조성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김준태/경기도 도시주택실장 : (부지 주변으로) 고속도로가 두 개 지나는 것입니다. 미세먼지와 소음이 더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에요. 그래서 주거지역으로는 마땅하지 않다.]

경기도는 공장 이전을 위한 보상을 내년까지 마무리하고 오는 2023년에 약 4만 제곱미터 크기의 공원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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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자동차 매연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자동차 구매 때 혜택을 주고 있는데요, 경기도가 전기차나 수소차를 살 때 지급하는 보조금 예산으로 1,767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이 돈으로 지원할 수 있는 차량이 총 8,121대로, 지난해 5,305대 보다 53% 늘어납니다.

구매 보조금은 승용차의 경우 전기차는 대당 최대 1,300만 원, 수소차는 3,250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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