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문가들 "코로나19, 사스보다 사망률 낮지만 치료 어려워"

중국 보건당국 전문가들이 코로나19를 치료하는 난이도가 사스보다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 건강위원회의 고위급 전문가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가 사스보다 사망률은 낮지만, 감염력이 강하고 중태 환자의 경우에는 치료 난이도가 훨씬 높다고 밝혔습니다.

차오양 병원의 퉁차오후이 부원장은 한 달 간 일선에서 진료한 경험으로 볼 때, 코로나19의 진행속도가 사스보다 훨씬 빠르고 호흡곤란 증상도 더 명확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진행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초기에 조치를 하지 못하면 환자가 빠르게 호흡 기능을 잃는다면서, 폐가 가장 크게 망가지지만 심장과 신장, 장 등 여러 기관의 기능도 파괴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감염환자들이 고령이고 여러 장기가 상하기 때문에 중증 환자의 치료가 쉽지 않다면서, 환자의 심전도와 혈압, 산소 수치 등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북경청년보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