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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자 반등 바라지만…" IMF, 코로나19 경제 위축 우려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충격이 더 크고 오래갈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총재는 "코로나 19 사태가 가장 시급하면서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19는 지난 1월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세계적 보건 응급사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단기간에 끝나길 바라지만 예측하지 못한 사건들이 취약한 경기 회복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IMF 총재 (지난 13일) : 우리가 여전히 믿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V'자처럼 급격한 경기 후퇴 이후 빠른 반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IMF는 오는 22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 나라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발간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불확실성이 이어질 경우 중국의 성장 둔화로 글로벌 공급망이 타격받으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돼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IMF는 또 경제 회복 전망이 여전히 취약하다며 각 나라의 적극적 재정 정책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재정 여력이 있지만 잠재 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국가로 한국을 거론하고, 확장적 재정 정책과 경기부양적 통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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