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해제 500여 명 크루즈선 하선…日 내 감염 상황은

유성재 기자 venia@sbs.co.kr

작성 2020.02.19 21:04 수정 2020.02.19 22:0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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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크루즈선에서는 아직 코로나19 검사가 다 끝나지 않은 가운데 음성 판정을 받은 고령의 승객들부터 배에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유성재 특파원, 오늘(19일) 몇 명이나 배에서 내렸습니까? 

<기자>

고령자 승객을 중심으로 약 500명이 오늘 오전부터 삼삼오오 하산했습니다. 

배 안에서 긴장이 워낙 컸는지 일단 다행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크루즈 승객 : 이제야 안심했습니다. 긴장했던 마음이 간신히 풀렸습니다.]

하선한 승객들은 요코하마시가 마련한 버스로 이용한 뒤 대중교통으로 귀갓길에 올랐습니다. 

승객들의 하선은 모레까지 계속됩니다. 

오늘 한국인 승객 1명이 하선한 것으로 파악돼 현재 배 안에 있는 한국인은 승객 6명과 승무원 1명이 됐습니다. 

<앵커>

배에서 내린 승객들이 적어도 일본 안에서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된 건데, 혹시 이들이 일본 밖으로 나갈 수도 있는 건가요? 

<기자>

당분간은 입국을 금지하겠다는 나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포함되는데, 크루즈선에 탔던 외국인은 국내 입국을 금지하고 한국인이 들어오면 자가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리 음성이 나왔다고 해도 심각한 선내 상황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일본 측에 크루즈선의 탑승자 명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국금지 기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정하지 않았지만, 미국이 오늘 발표한 하선 후 2주 입국금지 결정을 참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본 내 확진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크루즈선을 제외하고 오늘은 지금까지 6명이 추가됐습니다. 

홋카이도에서 감염 경로가 불확실한 40대와 60대 남성 2명, 또 일본 첫 사망자가 입원했던 가나가와현 병원에 같은 층 병실에 있던 남성 2명 그리고 오키나와현의 60대 택시 운전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5차 전세기 귀국자 중에서도 1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문제의 크루즈선에서는 조금 전 79명의 확진자가 또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일본 내 감염자는 모두 701명이 됐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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