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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루 새 20명 추가 확진…대구·경북만 18명

<앵커>

조금 잠잠해지나 싶었던 코로나19 환자가 오늘(19일) 20명 더 늘었습니다. 오늘 오전 정부가 추가 확진자 15명을 발표한 데 이어 조금 전에 5명이 더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환자 51명 가운데 40% 가까이가 오늘 한꺼번에 나온 겁니다. 새로 확인된 20명 가운데 18명이 대구·경북 지역 사람이고 대부분이 어제 나온 대구의 31번 환자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먼저 오늘 정부 발표 내용을 김아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늘 추가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20명 가운데 수도권 환자는 2명, 대구·경북 지역 환자는 18명입니다.

대구·경북 지역 환자 가운데서는 15명이 영남권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와 관련된 경우입니다.

14명은 이 환자와 같은 신천지 교회의 교인이고 나머지 1명은 31번 환자가 입원한 새로난한방병원 직원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번 환자를 감염원으로 단정하지는 않은 채 교회 전체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대구 지역 같은 경우는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 발병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중심으로 해서 집중적 조사와 조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2명 중 1명은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77세 한국인 남성입니다.

어제 고열로 한양대 병원을 찾았다가 폐렴이 확인됐고 진단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 여행력이 없고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번 환자와 접촉했던 20번 환자의 11살 딸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첫 어린이 환자인데 현재는 어머니인 20번 환자의 옆 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숫자는 현재까지 51명, 이들 가운데 부부인 6번과 10번 환자, 모녀인 16번과 18번 환자가 오늘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되면서 지금까지 모두 16명이 퇴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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