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중국 공관장 화상 회의 주재…한중 우호 영향 최소화 당부

외교부는 오늘(19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주재로 중국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하고 재외국민 보호 및 진출기업 지원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강 장관은 정부가 국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감염확산 방지, 재외국민 보호, 중국내 한국 기업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각 공관의 애로, 건의사항을 듣고 열악한 현지 상황에서도 헌신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관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강 장관은 아울러 이번 사태를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한중 정부, 양 국민 간 우호 관계에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 공관이 중국 중앙, 지방 정부와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중국 내에서 공공외교 노력도 적극적으로 펼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각 공관장은 관할 지역 코로나19 상황을 보고하고, 각 공관에서 펼치고 있는 재외국민 대상 방역 물품 지원 등 재외국민 보호 활동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영향을 받은 중국내 한국 기업, 중국 협력사들의 조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중국 관계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는 상황 등도 공유했습니다.

공관장들은 한국의 대중국 구호물품 지원에 대해 중국 측이 고마움을 표시해 오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주중대사관과 8개 총영사관, 주다롄출장소 등 중국지역 전 공관의 공관장과 코로나19 대응 관련 유관 부서 관계관들이 참여했습니다.

오늘 현지에 부임하는 강승석 신임 주우한총영사도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