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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삼성전자 압박…"주재원 추방, 스마트폰 등록 금지" 경고

이란, 삼성전자 압박…"주재원 추방, 스마트폰 등록 금지" 경고
▲ 이란 테헤란에서 판매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란 정부가 삼성전자 주재원을 사실상 추방하고 임직원의 입국과 삼성 스마트폰을 이란 내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등록을 금지할 수 있다고 이란 정보통신부의 고위 관리가 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미국의 제재를 피하려고 이란 시장에서 발을 빼고 서비스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징벌적 조처'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모하마드 자파르 나낙카르 이란 정보통신부 법무국장은 이란 현지언론들에 "삼성전자에 대한 일련의 조처가 준비됐다"라며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를 압박함으로써 미국의 제재를 피해 이란에서 철수하는 다른 기업에 경고하는 '본보기'로 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런 조처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용 앱을 이용할 수 있는 갤럭시스토어 서비스를 이란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발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이란에서는 갤럭시스토어의 무료앱만 내려받을 수 있고 유료앱은 최근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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