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황교안 대표 "정부 섣부른 오판으로 코로나19 사태 악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코로나19가 머지않아 종식할 거라는 정부의 섣부른 오판으로 사태가 악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19일) 오후 황 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에 대한) 국민적 불안과 공포가 증폭되고 있다"며 사태 악화 원인과 필요한 조치를 조목조목 열거했습니다. 

황 대표는 초동대처와 초기 검역, 초기 방역에 실패한 것을 원인으로 꼽으며 국내 감염경로와 확진자 이동 경로에 대한 관리 감독도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전역에 방문한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 강화", "중국인 유학생 입국에 범정부 차원의 대처"를 요구했습니다.

더불어 감염병 위기 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조정하고, 경제 현장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간이과세가 적용되는 소상공인의 부가가치세를 올해 상반기에 한해서 면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한편 발언 도중 황교안 대표가 중국인 유학생을 '북한인' 유학생이라고 잘못 읽는 해프닝이 생겨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황 대표는 연설을 마친 후 발언을 정정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현상, 영상편집: 김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