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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터지면 '까르르'…딸 위한 아빠의 안타까운 놀이

지금도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 아빠가 자신의 딸을 지키기 위해 생각해낸 특별한 놀이가 보는 사람들에게까지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폭탄에 '까르르'입니다.

[아빠 : 이건 제트기일까, 폭탄일까?]

[딸 : 폭탄!]

[아빠 : 폭탄?]

[딸 : 응 폭탄이 터지면 웃는 거야.]

어린 딸은 '폭탄이 터지면 웃는 거야'라고 말하며 까르르 웃음을 터뜨리는데요.

큰 소리에도 그저 "웃기다"며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듯합니다.

아빠도 이런 딸을 보면서 미소를 짓는 모습인데요.
'폭탄 소리가 들리면 웃기' 놀이
아빠 압둘라 씨는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 수시로 터지는 폭탄 때문에 딸에게 트라우마가 생기는 걸 막아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바로 '폭탄 소리가 들리면 웃기' 놀이였습니다.

아빠는 딸에게 폭탄 소리가 폭죽놀이와 비슷한 거라고 알려준 뒤 폭탄의 굉음이 들릴 때마다 딸과 함께 웃기를 반복했다고 하는데요.

평범한 삶을 사는 게 소원이라는 압둘라의 영상은 보는 사람들까지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아이가 그저 즐거워서 웃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이런 놀이를 가르쳐야만 했던 아빠는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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