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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봉준호 "차기작 계획대로…마틴 스코세지에 편지 받아" - 기자회견 3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에 대해 언급하며  "지금 두 편은 몇 년 전부터 준비하던 거다. '기생충'의 반응과는 관련없이, 평소 하던대로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봉 감독은 오늘(19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기생충' 4관왕 기념 기자회견에서 "'기생충'도 평소대로 찍은 거다. 평소대로 완성도 있는 영화를 정성스레 만들자는 마음으로 했고 그 기조가 유지가 될 것이다. 접근 방식이 다르거나 특별할 건 없다"라며 차기작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봉 감독은 현재 한국어 영화, 할리우드 영화 두 가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어 영화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벌어지는 독특하고 무서운 사건을 다루며 할리우드 버전 영화는 2016년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합니다. 

봉 감독은 또 "오늘 아침 마틴 스코세지 감독에게 편지를 받았는데 영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감독님이 개인적으로 보낸 편지니까 내용을 말씀드리는 건 실례인 것 같다"라면서 "마지막 문장에 '그동안 수고했고 좀 쉬어라. 대신 차기작을 다들 기다리고 있으니 조금만 쉬고 빨리 일해라'라는 내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공부할 때부터 항상 새겼던 말은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마틴 스콜세지가 한 말이었다"라고 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기자회견 후반부 하이라이트를 SBS뉴스에서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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