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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크루즈 한국인, 인천공항 검역소서 14일간 격리 생활

<앵커>

일본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던 우리 교민들이 오늘(19일) 오전에 입국했습니다. 이들은 중국 우한에서 온 교민들과 마찬가지로 14일간 격리생활을 합니다.

보도에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탑승했던 우리 교민과 가족 7명이 짐가방을 들고 인천공항 검역소 건물로 들어갑니다.

탑승자들은 오늘 오전 6시 30분쯤 16인승 공군 3호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입국했습니다.

크루즈에 격리된 지 보름 만에 배를 떠나 한국 땅을 밟은 겁니다.

오늘 입국자는 모두 7명으로 한국인 교민 6명과 한국 국적 배우자를 둔 일본인 1명입니다.

검역 당국은 탑승자들이 도착한 후 곧바로 발열 등 이상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는데 의심증상이 발견된 탑승자는 없었습니다.

탑승자들은 오늘부터 14일간 인천공항 검역소에 마련된 음압 격리실에서 1인 1인실 생활을 합니다.

인천공항 검역소는 신종 감염병 의심환자가 나타나는 경우 일정 기간 격리하는 데 활용되는 시설로 앞으로 의료진들이 24시간 상주하면서 하루 2번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없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도 지원경력 100명을 동원해 공항 검역소에 드나드는 차량을 일일이 검문하는 등 출입을 통제할 계획입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한국인 8명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일본 당국은 어제부터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온 탑승자를 하선하고 있어서 남은 우리 교민도 이상이 없다면 늦어도 모레까지 배에서 내릴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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